9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맛있는 먹거리도 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오늘은 9월 제철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9월
라틴어로 septem은 7이며, septem-으로 시작하는 많은 유럽 언어들의 9월을 뜻하는 단어는 7번째 달이라는 뜻이 된다. 그레고리력의 1년에서 열두 개의 달 중 아홉 번째 달로 30일까지 있다. 이 달과 그 해의 12월은 항상 같은 요일로 시작한다. 9월이 7번째 달이 된 이유는 본래 3월이 한 해의 시작이었기 때문. 후에 1, 2월이 3월 앞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두 달씩 차례로 밀린 것이다. 음력 7, 8월이 양력 9월에 들어 있으며 음력 7월 15~16일, 음력 8월 15~16일까지는 보름달을 볼 수 있다.
9월 제철음식 10가지
9월 제철음식 - 감자
감자는 6월 ~ 10월까지 제철입니다. 고구마와 함께 가장 유명한 국민 간식거리라 불려요. 감자를 조리 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굽거나 튀기거나 삶거나 볶음, 전, 탕, 국 등등 정말 다양합니다. 좋은 감자를 고르를 방법은 감자의 표면에 흠집이 적으며 매끄러워야 하고 무거우면서도 단단한 게 좋습니다.
싹이 나거나 녹색 빛이 도는 감자는 피해야 합니다. 감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것이 좋습니다. 감자를 사과와 같이 보관하면 싹이 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껍질을 까 놓은 감자는 찬물에 담가 물기를 뺀 후 물기 제거 후 비닐봉지나 랩에 싸서 냉장 보관을 합니다. 보통 8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9월 제철음식 - 무화과
잘 익은 무화과는 부드럽고 달콤한 식감이 매력적인 과일로 노화 예방과 혈관 건강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무화과의 하얀 즙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서 혈압을 안정시켜줍니다. 그리고 프소라렌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어서 혈압을 감소시켜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무화과는 자기방어물질인 피신을 분비해 병충해에 강하여 재배 시 약품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간단히 세척만 하면 되겠습니다. 무화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어서 고기 먹은 후에 먹으면 소화 촉진에 도움을 줍니다. 무화과를 고를 때에는 갈라진 부분이 건조되지 않고 열매의 적갈색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게 좋습니다. 무화과는 생으로 먹기도 하고 말리거나 잼, 통조림 등으로 이용되겠습니다.
9월 제철음식 - 삼치
삼치는 단백질 57%과 지방 41%의 함량이 높은 고열량 식품입니다. 겨울에는 지방의 양이 40%정도 늘어나는데 지방산에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 를 많이 들어있습니다. 삼치에 포함되어 있는 DHA는 뇌세포의 성장발달에 좋아 두뇌발달을 도와주고 치매예방, 기억력 향상, 암예방하는데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9월 제철음식 - 대하
구워도 맛있으며, 새우튀김으로 먹어도 맛있는 키토산이 가득한 대하는 9월 제철 해산물입니다. 대하는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여름철 기가 쇠해진 남성에게 보약 못지않은 스태미나 식품으로 꼽힙니다.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피부미용에도 좋고 많이 먹어도 별로 살이 찌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이며,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대하 껍질에는 노화 방지 효능이 있는 키토산이 특히나 풍부합니다. 건강기능성 식품인 키토산은 지방의 침착을 막아주고 몸밖으로 불순물의 배출을 증진시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대하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나는 것과 껍질이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대하는 부족한 비타민 C와 섬유소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양배추와 함께 섭취하면 영양적으로 좋다고 합니다.
9월 제철음식 - 갈치
다른 흰살 생선보다 지방이 많고 그만큼 EPA와 DHA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두뇌활동, 뇌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EPA와 DHA는 혈중의 과다 중성지방을 줄여주고 혈전을 막는 작용을 하므로 동맥경화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9월 제철음식 - 게
꽃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아연 등 무기질 그리고 타우린이 풍부한 저열량 고단백 식품입니다. 제철은 봄과 가을입니다. 꽃게가 함유한 가장 유명한 영양성분인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신체에 필요한 성분 중 한가지입니다.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력을 지켜주고 망막 형성에 도움을 주며 알코올 해독 효과로 간과 심혈관계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꽃게는 노년층에게 최고의 슈퍼푸드가 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어 소화에 용이하며,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 등 뼈 연관 질환 예방하는데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꽃게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B2와 비타민C 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있어 뇌와 신경계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노화 예방하는데도 탁월합니다. 게를 고를 때는 다리가 뻣뻣하고 단단하게 붙어 있는 것, 냄새가 나지 않는 것, 배가 단단하고 살이 꽉 찬 것, 들어 보았을 때 무겁고 손으로 눌러 보았을 때 탄력이 있는 게 좋습니다.
9월 제철음식 - 은행
‘은행’은 옛날부터 한약재 ‘백과(白果)’라는 이름으로 해수, 천식, 유정(遺精), 소변백탁(小便白濁)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해 왔고, 고급 한식 요리에 재료로 사용해 왔으며 살짝 볶은 것은 술안주로 먹기도 했어요. 은행은 혈관 확장 작용을 해 천식, 가래, 기침, 결핵 과 같은 기관지 또는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 은행에 함유되어있는 징코플라본이라 하는 성분이 혈전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혈액 노화 방지와 고혈압에 효능이 있 다고 알려졌으며 은행의 징크노이드 성분은 찔끔거리며 나오는 소변을 개선해 줍니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몸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적정량 섭취를 권장합니다.
의약품안전처는 은행은 '시안배당체'와 '메틸피리독신' 등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꼭 익혀서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은행은 독이 있어서 날로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아요. 날 은행은 고유한 풍미를 내는 성분인 청산배당체가 많이 들어 있고 계절적으로 맹독성 청산화합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때때로 중추신경이 자극과 마비를 유발하게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날은행을 많이 먹으면 구토, 설사, 발열, 경련 증세 과 같은 중독(中毒) 증상이 나타나니, 일반적으로 10알 이상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 이 독성분은 익히면 없어지게 되므로 먹을 때 굽거나 볶은 은행 열매를 하루에 2번, 어른은 10알 미만, 어린이는 2~3알 미만 섭취하면 좋다고 합니다.
9월 제철음식 - 전복
가장 유명한 보양식 중 한가지로 알려진 전복은 8월에서 10월까지가 제철입니다. 전복은 아르지닌, 베타인, 타우린 과 같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간 기능을 좋게 해주고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인, 칼슘, 칼륨, 비타민 과 같은 갖가지 무기질은 물론 단백질도 풍부한 건강식품입니다. 전복은 회, 조림, 구이, 탕, 무침, 죽 과 같은 여러가지 요리로 먹을 수 있지만, 내장에 독성이 있으므로 잘 제거하여 드시는 게 좋습니다.
9월 제철음식 - 낙지
낙지는 사계절 다 먹을 수 있지만, 봄에 산란을 하고 여름을 거쳐 가을에 영양을 가장 많이 품고 있어 기력회복에 좋은 ‘가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란 말처럼 낙지가 맛있는 계절은 가을입니다. 연포탕, 낙지볶음, 세발낙지, 낙지는 별미 음식으로 매우 친근한 해산물 중의 하나입니다. 낙지는 바로 “갯벌 속의 산삼‘이라고도 불려요. 별명은 그만큼 원기를 보충해주는 보양식이라 하는 의미입니다.
낙지는 바다 생물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스테미나 식품으로 꼽히는데, 정약전이 지은 우리나라 최고의 어류학서 ‘자산어보’에는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를 먹였더니 거뜬히 일어났다’고 기술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지금도 남도지방에는 출산이나 병치레를 하는 소에게 낙지를 먹이는 풍습이 남아 있습니다.
낙지의 이런 효능은 기를 더해주고 피를 보충해주는 음식으로, 온몸에 힘이 없고 숨이 찰 때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기운을 나게 해주는 효능은 바로, 낙지의 풍부한 타우린 성분 때문입니다. 오징어 말린 것 표면에 하얗게 묻어나는 가루가 바로 타우린 성분인데 낙지에도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타우린 함유량을 다른 해산물과 비교해보면 같은 분량의 굴에 비하면 2배 이상, 미역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들어 있습니다. 타우린의 효능은 혈압을 안정시켜주며,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또한 혈당을 안정시켜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간의 해독기능을 증진시키는 효능도 뛰어납니다. 낙지는 저칼로리, 고단백 영양식품입니다. 단백질과 비타민B2,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제한하고 빈혈에도 효과적이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9월 제철음식 - 고등어
고등어는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로,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인 EPA와 오메가3가 많아 건강에 아주 유익한 어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PA는 성인병 예방하는데 아주 유익하고, 오메가3는 암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고등어는 특히나 가을에 가장 기름지고 맛이 좋아지니, 9월에 빼놓지 말고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9월 제철음식 종류에 어떤게 있는지 알려드렸습니다. 맛있게 먹고 건강한 것만큼 중요한 게 없죠. 잘 챙겨드시며 즐거운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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